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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홍준 교수의 국토박물관순례] 11. 중국 지안(集安)의 고구려 돌무지무덤
이번 국토박물관 순례는 무대를 잠시 중국 지린성 지안에 있는 고구려 돌무지무덤으로 옮긴다. 사실 나는 국토박물관 순례기를 마치면 뒤이어 『나의 문화유산답사기』 해외편으로 중국과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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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자 서평] '남자에 대한 동물학 연구서' 外
남자에 대한 동물학 연구서 ◆자연의 유일한 실수, 남자(스티브 존스 지음, 이충호 옮김, 예지, 1만3천원)= 정자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. 하지만 1천만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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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 떠나자] 청남대 개방 대통령 별장으로 초대
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최고 인기 검색어로 떠오른 단어가 청남대(충북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)다. '대통령 별장'에서 '국내 최대의 정원'으로 몸을 낮춘 까닭이다. 옛날 왕의 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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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을 버렸다. 사과나무에서 열매가 나기 시작했다
뒷표지를 보면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유명한 구절이 인용돼 있다. “영웅이 없는 나라가 불행한 것이 아니라, 영웅이 필요한 나라가 불행한 것.” 『사과나무 아래서 너를 낳으려 했다』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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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 外
◇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(이나미 지음,책세상,4천9백원) ='독립신문'을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으로 보고, 신문을 통해 파급된 구체적인 담론들을 통해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자유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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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 外
◇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(이나미 지음,책세상,4천9백원)='독립신문'을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으로 보고, 신문을 통해 파급된 구체적인 담론들을 통해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자유주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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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네이션와이드] 소싸움판 인생 3대
경북 청도군 각북면 지슬2리. 북쪽으론 험준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,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사과나무 과수원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. 산 아래에는 커다란 저수지를 보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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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열매가 튼실하려면
연말은 난초의 계절이다. 창 밖에는 찬 바람에 눈보라가 일지만 기업체.관공서의 사무실에는 그윽한 난향이 흐른다. 바야흐로 승진.전배 인사철이고, 한 해를 결산하는 때이기도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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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더 하우스
[줄거리] 내 청춘의 사과나무여! 풍성한 열매속의 벌레처럼, 상처받고 울던 그 시절이여! 버림받은 아이, 호머의 안식처는 언덕위의 자그마한 고아원. 라치 박사의 애지중지한 사랑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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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, 능금나무 복원 나서
개량 사과나무에 밀려 멸종위기에 몰린 서울의 명물 '능금나무' 가 다시 등장한다. 서울시와 산림청은 3일 서울 남산 야외식물원에 20그루, 종로구 평창동에 50그루의 능금나무를 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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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래의 땅 십승지를 가다]2.봉화군 춘양
"왔네 왔네 나 여기 왔네/억지 춘양 나 여기 왔네/햇밥 고기 배부르게 먹고/떠나려니 생각나네/햇밥 고기 생각나네/울고 왔던 억지 춘양/떠나려니 생각나네"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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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7 大入 논술문제-서울大
현대사회에서 개인은 거대한 조직에 속해 있으면서 대부분이 익명의 존재로 방치돼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.다음 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과 개인 사이의 참다운 정서적 유대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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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우를 미끼로 도미를 낚다
海老で 조を 釣る. (えびで たいを つる) 새우를 미끼로 도미를 낚다. 「쿠삿떼모 타이」가 나온 김에 도미가 들어간 속담 하나 더. 海老는 유명한 소설 『노인과 바다』가 아니라 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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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알마아타-카레이스키 원혼이 잠든곳
시베리아의 중심도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아타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.1천7백㎞에 이르는 길을 우리는 사정없이 흔들리면서 갔다.굴곡이 심한 시멘트 포장길은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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新春 中央文藝 단편소설 당선작-거미여행 장경식
통보해주기로 했던 중앙선 담당 운행통제관인 운전사령에게서는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.나는 일부기를 만지작거리면서 승차권 함 앞의 창구 유리창으로 대합실을 내다보았다.누렇게 바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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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『살아남은 자의 슬픔』
시인으로서보다 서사극 이론의 창시자로서, 희곡작가로서 더 많이 알려진 독일현대작가 「베르톨트·브레히트」의 시선집 『살아남은 자의 슬픔』은 관념을 행동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지식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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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 원전사고 이모저모
【코펠로포 로이터=연합】꽃이 만개한 사과나무 김에 둘러싸여 있는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코펠로포 국영농장은 불과 일주일전만 해도 평온과 적막이 깃든 전형적인 우크라이나 지방의 목가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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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목으로 뒤더인 가파르고 험준한 산|「불바다」에 포위…필사의 탈출 허사
사람은 뛰고 바람은 달리고 불은 날았다. 험준한 산기슭, 10명의 50∼60대 부녀자를 포함한 15명의 사방사업 일꾼들은 가시덩굴에 찔리고 바위에 발을 부딪치며 산아래서 기어올라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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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명
약관 10세의 재미 동포 모험 기업가가 세계 스피커 시장의 석권을 노린다는 소식이다. 중앙일보 22일자에 보도된 유신영군. 그는 이미 3년 전인 17세 때 기존 스피커와는 전혀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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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업화와 환경오염
> 『괴저병 환자 또 발생. 전국에 비상』-. 이것은 오늘날 산업화에 따라 병들어 가는 자연의 모습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다. 근대의 산업혁명 이후 날로 발전된 현대 사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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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의 광화학 스모그현상
1979년 9월14일자 미국의 LA타임즈지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싣고 있었다. 여기 저기 유명 병원엔 갑자기 50%나 늘어난 폐기종, 천식 등 만성 폐질환자들이 몰려들고 각급 학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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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부기근에 애타는「농촌총각」|"시골선 못살겠다" 처녀들 잇달아 도시로
경북 영풍군 봉현면 하촌2동. 소백산중 깡촌에는 요즘 이마을 희달청년의 처연한「자살기」가 화제가 되고있다. 희달청년-. 금년28세, 하촌2동517 권상두씨(57)의 4남4녀중 2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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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소평은 수영·카드 조자양은 조깅 즐겨
중공 지도자들이 대부분 장수하는 비결은 무엇인가. 중공의 관영 중공 재건 지는 22일 한 기사에서 중공 최고 실력자 등소평을 비롯한 여러 지도자들의 건강 관리법을 소개했다. 월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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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마당에 봄을 불러 둘이자-식목일 맞아 알아본 화단손질·나무심기 요령
화신의 북상소식과 함께 봄볕이 따사롭다. 5일은 일요일이자 식물일. 산과 들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삭막한 도시의 공간을 아늑한 전원으로 꾸며 보는 것도 뜻 있는